오랜만에 개발자 한 달에 책 한 권 읽기 모임이다.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더 기대가 되었다. 원래 모임을 하면 10명 정도가 모였는데 오랜만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참여를 하였다. 사람들이 많아지면 뭐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았는데, 그래서 체크인도 그룹으로 나누어서 했다. 그룹으로 모인 김에 오픈 월드 방식으로 책모임을 진행했다.
진행방식은 각 그룹마다 호스트가 있고, 주어진 주제를 가지고 그룹원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그리고 아직 이해하지 못해서 더 이야기 하고 싶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시간이 지나면 호스트만 남고 나머지 인원들은 다른 그룹으로 흩어진다. 그래서 그룹에서 이야기했던 것을 다른 그룹에서 다시 이야기해서 공유한다. 그리고 또 시간이 지나면 다시 이전 그룹으로 돌아와서 얻은 정보들을 그룹 안에서 다시 공유하고 최종적으로 정리하는 공유를 한다.
우리 그룹에서는 좋았던 점은 책에서 굉장히 간결하게 얘기를 해주는 부분들과 그리고 휴리스틱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흩어져서는 도메인 주도 설계에서의 서비스의 의미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빠지지 않는 MSA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MSA를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회사의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을 들을 수 있어서 나도 다음에 MSA를 적용하는 조직에 갔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시 돌아와서는 그래서 도메인 주도 설계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더 고민을 했다. 특히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이 도메인 주도 설계를 배우고 나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내 생각에는 프론트엔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든다. 프론트엔드 코드에서 나타나는 코드들도 기획자, 비즈니스 관계자, 디자이너, 백엔드 개발자 등 같은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각 바운디드 컨텍스트끼리의 연결이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 이해하는 것은 업무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처음 생각했던 것은 여기서 나온 주제를 가지고 우리가 도메인 주도 설계를 한다면 어떻게 접근할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웠다. 또 여기서 나온 부록처럼, 내가 무언가를 시도했는데 왜 잘 됐고 왜 안됐는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해서 아쉬웠다. 다음 스터디에서는 실제로 적용해 보고, 잘 된 것을 공유하고 못한 것을 다시 채우는 모임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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