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를 딱 봤는데 테스트 코드는 없고 코드는 몇 천 줄이 넘어가고 어떻게 동작하는지도 모르겠다. 이럴 때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테스트 코드가 없더라도 우리에겐 컴파일러가 있다. 컴파일러에게 피드백을 받아 가며 리팩터링을 시작해 볼 수 있다. 코드의 시그니처를 일치시켜가며 리팩터링을 하면 무언가 잘못되었는지 컴파일러가 경고해 줄 것이다.
또한 테스트 코드가 없어도 코드가 온전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을 정도의 작은 단계로 리팩터링을 한다면 테스트 코드가 없어도 리팩터링을 시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서 조건문은 단순한 산술 규칙인 결합 법칙과 교환 법칙을 이용할 수 있다. 혹은 공통 코드로 뽑아낼 때는 코드의 모양을 완전히 같게 만들어서 코드를 삭제해도 이상이 없음을 확인할 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불필요하게 코드를 만들었다가 지우는 번거로운 작업을 반복한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드를 작은 단위로 쪼개서 하나씩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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