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AC2 Patch Smartviz를 통해서 아예 다르게 생각하는 방법을 배웠다. 처음에는 시각화를 통해서 누군가에게 잘 설명하기 위해서 배우는 것인지 알았는데 아니었다. 완전히 다르게 생각하는 법을 배웠다.
가만히 생각만 하는 것은 힘들다. 우리의 뇌의 용량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언가를 곰곰이 생각하다가도, 너무 어려워서 그만두게 된다.
시각화를 하면 이러한 용량에 제한 없이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 내가 생각하는 것을 그대로 볼 수 있게 만들고, 다시 그것을 이용해서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전보다 훨씬 능동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내가 가진 고민들에 대해서 더 많이 더 넓게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해낼 수 있다. 이러한 가치는 단순히 머리가 좋아서 뇌의 용량이 크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완전히 다른 방법이다.
이제 그냥 생각만 하는 것이 너무 비효율적이라서 쓸모없다는 생각마저 든다. 대신에 정말 나에게 중요하고 원하는 것을 능동적으로 시각화를 하면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과정뿐만 아니라 참여하는 사람들에게서도 많은 걸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먼저 ㅅㅇ님의 리액션을 보고 깨달음이 있었는데, 창준님께서 직접 하신 것을 보면서 정말 새로운 걸 발견해냈다는 듯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셨다. 사실 나는 그렇게 와닿지는 않았다. 나는 무언가를 배울 때 항상 의심하면서 배웠던 것 같다. 무언가를 배울 때 몰입하고 신뢰해야 더 얻을 수 있는 게 많다는 것을 배웠다.
ㄱㅁ님은 참가자들을 위해 커피와 빵을 준비해 오셨다. 나도 다른 모임에서 참여자들이 배고플까봐 도너츠나 붕어빵처럼 먹을거를 사오곤 했는데, 왜 AC2에서는 그러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었고 나도 앞으로도 그러려고 한다.
ㅇㅇ님은 창준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기록해 주셨는데, 대단하다고 느꼈다. 쉽지 않을 텐데 아마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희생해주신 것 같았다. 다른 참여자들을 돕는 것의 중요성을 배웠다.
ㅂㅎ님이 창준님이 추천해 주신 책 이외에도 도움이 되는 것을 찾아서 공부를 하는 것을 봤다. 나는 추천 책들 외에는 찾아볼 생각도 못 했는데, 능동적으로 필요한 것을 찾으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ㅎㄷ님은 일단 모르겠더라도 시도해 보자는 말을 자주 하셨다. 나는 모르면 놔버리게 되는데, 일단 잘 안되더라도 해보고 다시 고치면 된다는 것을 배웠다.
창준님은 못 온 사람들이 있으면 챙겨야 한다고 하셨다. 다른 교육에서는 그렇지 않으니까 우리는 챙겨야 된다라고 하셨다.
나도 참여자들이 서로 도와주며 낙오자 없이 같이 배울 수 있는 이런 교육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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