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비슷하게 책에 대해서 인상 깊었던 점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런데 저번과 다르게 스프레드시트에 아샬님이 기록해 주셨고 모두가 볼 수 있도록 빔 프로젝터로 볼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각자 관심 있는 주제를 모두가 볼 수 있는 곳에서 볼 수 있어서 이야기할 주제가 시각화되어서 좋았다.
지금 회사에서 스크럼을 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았는데 거의 대부분이 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여러 조직에서 스크럼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조직이 다양하다 보니 스크럼의 형태도 조금씩 달랐다. 어떤 조직은 스프린트 계획 회의, 스프린트 리뷰, 회고 등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었고 일정 추정도 하고 있었다. 개발자가 편하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인 것 같았다. 하지만 이런 환경은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가 피와 땀을 흘리며 만든 것이다.
잘못된 스크럼 때문에 회사에 안 좋은 분위기가 흐르는 조직도 있었는데,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정말 스크럼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궁금했다. 사실 스크럼 때문이라면 스크럼을 중단하면 된다. 오히려 스크럼을 중단하고 지금 당장에 필요한 프랙티스만 적용했을 때 오히려 진짜 스크럼을 하는 팀의 장점이 보인 적이 있다고 했다. 책에서 얘기한 것처럼 근본적인 이유를 밝혀내서 방해요소를 없애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스크럼의 주기에 대해서도 얘기했는데, 짧으면 더 정신이 없어서 안 좋을줄 알았는데, 주기가 짧을수록 학습할 수 있는 기회도 그만큼 늘어나게 되기 때문에, 학습이 필요하면 기간을 짧게 잡는 것도 좋다.
추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상세한 일감을 추정하다 보면 전체적인 큰 그림을 놓칠 수도 있는데, 큰 그림에 대해서는 포인트로 추정하고 상세 일정은 시간으로 추정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른 분이 플래닝 포커에 사용되는 카드를 들고 왔는데 카드에 포인트뿐만 아니라 커피 모양의 카드도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만약 플래닝 포커를 하다가 힘들거나 할 때 낼 수 있는 카드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을 재밌게 표현할 수 있어서 다음에 나도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스크럼 스터디를 통해서 팀이 학습을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레임워크라는 것이 더 와닿았다. 이제 공부는 많이 했으니 적용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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