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seok's Dev Blog

배운 것을 적는 블로그입니다.

대화 다이어트 워크샵 참여 회고

변신철님의 대화 다이어트 워크샵에 참여했습니다. 처음에는 워크샵 모집 요강에서 본인과 상대방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라는 것을 보고 신청했습니다. 나 자신과 코드숨 수강생들에게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면 좋지 않을까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신청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워크샵을 통해서 진짜 대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이전의 대화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진행할까? 내가 대화를 한 게 없어서 피드백을 받을 게 없으면 어떡하지? 같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저는 생각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대화를 하고 있더라고요! 수강 관련 문의, 수강생분들의 질문에 답할 때, 주간 회고에 대한 코멘트를 남겨 줄 때, 심지어 코드 리뷰할 때까지 모든 게 대화였습니다. 그냥 제가 아무 생각 없이 대화를 하고 있어서 몰랐던 거였습니다.

무의식적으로 대화하다가 이제 의식적으로 대화를 잘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저의 문제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이나 느꼈을 감정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내가 생각하는 방식대로 얘기하는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해결책을 제시하려고만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대화를 이어나가기 보다는 내가 전달해야 할 정보를 한 번에 전달하려는 습관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화가 지속되지 않았고, 유의미한 변화도 생기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고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자꾸만 이전의 습관들이 계속 튀어나와서 이전 행동 그대로 했던 행동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워크샵을 통해 변신철님의 피드백을 받으니 더 잘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대화하려고 하니 체력적인 소모도 컸습니다.

스스로도 잘했다고 생각한 대화들도 많았는데요. 그때는 기분이 굉장히 좋아서 신나게 신철님에게 자랑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대화를 더 잘하고 싶어졌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진짜 대화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진짜 대화란 상대방에서부터 시작하는 대화인 것 같아요. 대화를 할 때 표면적인 부분이나 내가 하고 싶은 말에서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서부터 대화를 시작하는 거죠. 그 사람 입장에 서서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고, 내면의 이야기를 끌어내어 대화를 하는 것이 진짜 대화인 것 같아요.

그리고 대화란 과정이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어떤 정보가 전달되어야 무언가 변화가 일어난다고 생각했었는데 대화하는 과정 자체에서 이미 변화가 일어나는 거였습니다.

이제 도와줄 신철님이 없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두렵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제 어떻게 대화를 하면 좋을지 스스로 고민하고 연습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점점 진짜 대화를 하기 위해 더 노력하려고 합니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