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숨에서 가상 면접 사례로 배우는 대규모 시스템 설계 기초 1편 책을 가지고 스터디를 4주 동안 진행했다.
첫 시간에는 내가 퀴즈를 만들어왔다. 그걸 각자 풀어보고 어려웠던 것을 다시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책의 앞부분에는 이론적인 내용이 많아서 이렇게 진행하는 게 괜찮았지만, 뒷부분은 설계에 대한 예시가 나와서 퀴즈로 내기가 애매했다. 무언가를 외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문제를 만났을 때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를 배우는 것이 더 중요했다.
책 범위에서 가장 관심있 는(우리가 직접 만들어야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주제를 하나 정했다. 그리고 내가 기획자가 됐다고 생각하고 이런 요구사항이 주어졌을 때 어떤 질문들을 할 것인지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현재 인프라를 정의하고 추가 개발을 위해서 어떤 것들을 고려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눴다. 예를 들어서 지금 MySQL 서버 한 대로 동작하고 있는데 수직 확장을 해야 할지 아니면 수평 확장을 해야 할지 고민했다.
실무에서는 다양한 제약조건이나 요구사항 때문에 설계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다양한 사례를 알고 있으면 훨씬 유리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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