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윤석 개발 블로그

배운 것을 적는 블로그입니다.

프로그래머, 열정을 말하다 서평

등록일: 2019-10-31
수정일: 2019-10-31

요즘은 개발만 잘한다고 해서 살아남을 수 없다. 사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도메인 지식이랑 비슷하지만 좀 다른 것 같다. 회사에서 계속 쓸모 있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면 자신이 속한 사업 분야에 뛰어들어야 한다. 사업분야를 이해하고 그에 해당하는 개발도 잘해야 하고 그 분야 권위자가 돼야 한다.

중간에 다른 사람의 경험담이 실려있는 에세이가 실려있어서 좋았다. 높은 연봉을 거절하고 Github을 공동창업한 얘기가 특히 좋았다.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나는 HTTPS가 대충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사용할 줄도 알지만 다른 사람에게 정확히 설명할 줄 몰랐다.

8시간 열중하기. 포모도로를 통해 한 번 실현해보고 싶다. 지금은 일을 하고 있지 않아서 공부할 때 포모도로를 적용했지만 직장에서는 좀 다른 상황일 것 같다. 클린 코더에서 12번에서 14번이 적당하다고 해서 이것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니오라고 말하라는 클린 코더에서도 나왔던 내용인데 다시 봐도 좋았다.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데 약속을 하는 것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말수가 적은 프로그래머의 시대는 갔다. 의사소통 문제가 중요하다. 작문 품질과 능력 향상에 주의를 기울이고 내가 작성했던 옛 글을 다시 읽고 비평하라고 했다. 그리고 좋았던 것과 나빴던 것을 바탕으로 새 글을 수정하라고 했다. 내 블로그 예전 글을 보니 안 좋은 글이 있었다. 수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다시 작성했다. 셀프 코드 리뷰를 하는 편인데 내 블로그 글에는 하지 않았다. 내가 작성한 글을 다시 읽으면서 다듬어야 겠다.

38장 세상을 바꾸라에서 내가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했다. 자신의 변화나 일의 변화가 아니다. 팀이나 조직, 회사에 눈에 보이는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했다. 전 회사에서 여러 가지 변화를 시도했었다. 애드훅을 파악하기 위해 일일 스크럽과 오프라인 칸반을 만들었다. 전지와 포스트잇을 사서 5천 원도 안 했었다. 정책을 정했다. 개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데 다른 개발자분이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서 회사 내 정책을 정했다. 배포 프로세스가 없어서 CI/CD를 구현했다. 유료 이미지 사이트를 결제했다. 디자이너 분이 무료 이미지 사이트에서 이미지를 다운로드해 작업한다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었다. 대표님께 말씀드려 바로 유료 이미지 다운 사이트에 가입했다. 마우스를 구입했다. 기존 회사에 마우스가 잘 동작하지 않는데도 꾸역꾸역 쓰고 있었다. 그래서 마우스 구입을 요청했다. 짝 프로그래밍을 도입했다. 개발자들의 수준을 높이고 도메인 영역에서 어려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했다. e2e 테스트를 도입했다. 마감시한을 정했다. 개발 결과물 마감시한이 없다보니 배포날짜가 계속 멀어졌다. 마감시간을 정하고 대표님이 요청하시는 것들을 마감시한을 지키기 위해 중요하지 않은 것들은 뒤로 미뤘다. 개발자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다. 근데 그것이 소프트웨어의 문제만 해결하는 사람은 아니다.

액션

  • 내 선호도에 따라 공부하는 것이 아닌 시장에서 원하는 것을 배우자. 내가 잘 쓰고 편해서 고집을 부리는 것이 있는데 버리고 시장에서 원하는 것을 배우고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들을 배워야겠다.
  • 내가 작성하고 싶은 블로그 주제 목록을 만들자. 컨퍼런스나 개발하다가 모르는 것을 만났을 때 적어놓은 목록이 있는데 블로그에 작성하면서 공부를 해야겠다. 마틴 파울러도 공부하고 싶은 것들을 블로그에 작성하면서 공부를 한다고 했다.

Sour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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