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 평범에서 비범으로 서평

왜 어떤 사람들은 내가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보는 걸까? 왜 어떤 사람들은 내가 보는 것을 보지 못하는 걸까?

이 책에서는 통찰이 언제 일어나는지, 무엇이 통찰을 발견하는 것을 방해하는지, 그래서 통찰을 더 많이 자주 발견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설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통찰을 잘 일어나도록 혹은 조직에 통찰에 잘 일어나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 준다.

코드숨에서 코딩 테스트 연습을 위해서 다 같이 문제를 풀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제를 풀지 못했다. 나는 사람들이 계획을 작성하지 못해서 풀지 못했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이 때는 사람들이 어떻게 문제를 푸나 관찰을 했었는데 아주 간단한 로직도 복잡하게 풀고 있었다. 예를 들어 추상화된 map이나 filter를 사용하지 않고 for loop를 직접 구현하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문제 해설을 할 때 map이나 filter같은 것들을 다들 익숙한지 물어보았는데 익숙하지 않았다.

나는 문제를 바라볼 때 굉장히 추상화된 방법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때 사람들이 계획을 작성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사소한 처리에 신경 쓰느라 계획을 작성하지 못하는 것을 발견했다. 사소한 것은 신경 쓰지 않을 정도로 숙달이 돼있어야 하고 계획을 세우느라 머리의 용량을 전부 사용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었다. 이전의 프로그래머의 뇌라는 책을 읽으면서 전문가는 문제를 청킹해서 읽는다는 것이 연결되면서 통찰을 느꼈다. 지금까지 사람들이 문제를 푸는 것을 계속 봐왔는데,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 그때도 같은 피드백을 받았지만 통찰이 일어나지 않았었다. 나는 주어진 문제에 대해서 능동적으로 행동하지 않았었던 것이다.

앞으로는 내가 통찰을 얻었던 경우와 못 얻었던 경우를 구분하고, 프로그래밍을 가르칠 때 왜 이 사람은 내가 보는 것을 못 보는 것을 진단하고 분석하여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다.

Sources

• 통찰, 평범에서 비범으로 | 게리 클라인 지음 | 김창준 옮김 | 알키 | 2015년 01월 15일 출간
• 프로그래머의 뇌 | 펠리너 헤르만스 지음 | 차건회 옮김 | 제이펍 | 2022년 01월 12일 출간